수업후기게시판
- 2023.11.07
저는 수원에 살고 있어서 아침 7시마다 버스를 타곤 했지요.
또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대학생인지라 학원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엄하게 수업하시진 않을까 하고요 . 사실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야 점수가 올라갈테니깐요. 막상 첫 수업에 가보니 꽤나 자유로웠습니다. 저는 중간 등록을 해서 3일차 즈음부터 참석하였는데요. 처음 며칠 동안은 정신이 없어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듣고 읽고 쓰고 말하기까지 4시간 연속으로 하려니 복잡했습니다. 적응 기간이 지나니 좀 괜찮아지더군요. 적응 기간이라 해봐야 이틀 정도였지만요. 아무튼 대입 입시 학원 만큼은 힘들진 않았어요. 빡센 관리반이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하루 8할 정도만 투자하면 어느 정도는 따라갈 수 있더군요. 사실 8할까지는 아니고 수업 끝나고 집에 와서 평소 공부하는 시간만큼만 잠을 잔다고 생각하면 좀 살만 했어요.
저는 사실 지금 또다른 시험을 같이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 토플 점수가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중심을 잡기가 어려웠는데요. 이것도 젊은 기백으로 잠을 줄이다보니 가능해졌습니다.
아무래도 학원 수강 대상이 성인이다보니 중고등학생 대상 만큼은 관리는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수업시간에 맘만 먹으면 핸드폰으로 친구와 연락도 할 수 있고 유튜브도 볼 수 있고, 숙제 안하고 떙떙이 칠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비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에겐 자극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연락하고 지낼만한 친구도 없어서 핸드폰을 켜도 항상 외롭지마는 이것이 이유라는 것이 아니라 제가 절 고립시키면서 얻는 희열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각자의 자율성에 맡겨진 것엔 언제나 큰 책임감이 필요하니깐요. 제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혹은 모든 것을 뒤로 할만큼 간절하거나요.
LC는 박나연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박나연 선생님을 통해 토플을 처음 접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필승 전략법을 배웠다기보단 제게 적용할 수 있는 틀을 배웠습니다. 수업 중간 중간 쉐도잉 연습도 하게되는데요. 학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연습하면 효과가 배가 되더군요. 가끔 미국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빨리 뜨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집에서 쉐도잉 연습하고 단어 많이 외우고 노트테이킹 정리만 하면 수월하게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배경지식도 필요하니 버스에서 자료도 보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수준의 배경지식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천문학 내용이 간혹 출제되는 것 같은데, 정말 내용은 수능 지구과학1에 그치는 것 같아요. 수능 국어와 유사한 것 같은데요. 배경 지식이 있다고 해서 만점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모르는 것보단 빨리 이해할 수 있다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유의해야할 것은 알고 있다고 내용을 넘겨짚지 않는 것,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는 휴학한 대학생인지라 학생 취급도 못 받고 있었는데 한 달 동안 왔다갔다 통학하다보니 제가 학생이었단 것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또 외로운 11월이 다가오고 전 12월에 시험을 보겠지만 선생님 덕분에 잘 볼 것 같습니다. 잘 봐야겠죠. 바쁘고 피곤한 한 달이었지만 그래서 좋았습니다. .
+) 시험 보고 와서 좋은 결과로 수강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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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토플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참고하면 너무 좋을만한 내용들이 많네요.
제가 늘 수업시간에도 강조 드리는대로, 배경지식과 전문용어로 대비할 수 있는만큼 대비하고, 자신감 갖고 시험에 임하면 생각보다 흥미로운 내용을 다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ㅎㅎ
(저도 처음엔 리스닝 공부가 마냥 즐겁진 않았지만, 이것저것 새로운 음원을 공부하며 얄팍하지만 다방면의 지식을 쌓으며 나름의 흥미를 올리는 방법을 찾았죠 ㅎㅎ)
휴학하는 기간동안 너무 부지런히 잘 마무리 하셨군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대견합니다 :D
다가올 12월에도 좋은 소식만 있길 함께 기도할게요! 꼭 알려주세요. Best of luck to all of your endeavors!